프레스티지고릴라   |   HOTEL REVIEW
'호텔에 디자인을 녹이다' 떠오르는 서울 부티크호텔 HOT 5
2017.07.24   |   조회 : 1453

한 번을 가더라도 ‘엣지’있게! 하루를 지내더라도 ‘스타일리시’하게!
최근 호텔업계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값비싼 호텔만이 좋은 호텔이라는 시대는 지났다.
독특한 디자인, 주인장의 손길이 깃든 소품들로 꾸며진 ‘부티크 호텔’이 떠오르고 있다.
어디서 찍어도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그 곳! HOT하게 떠오르는 부티크호텔로 떠나보자. 



  신신호텔|트립어드바이저 1위에 빛나는 호텔, 북창동을 노랑으로 물들이다.


<젊은 디자이너들에 의해 탄생한 콜레트럴과 어메너티 디자인>

1964년 북창동 길거리서 신신사우나로 첫 시작을 알린 신신호텔. 2013년 새롭게 리뉴얼된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젊은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컨템포러리 모던(Contemporary Modern)’ 디자인 콘셉트 아래 전 객실을 모노 톤으로 꾸미고, 시그니처 컬러인 그레이와 옐로우를 적절히 매치하여 어메니티, 객실, 스테이셔너리, 건물 외관에 신신호텔만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신신호텔 스위트룸 내부>

신신호텔의 센스는 욕실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사진 좌측 참고). 철제로 된 욕실 문에 통유리를 적절히 매치하여 모던함과 함께, 룸과 욕실 공간의 경계를 모호하게 한다. 




 스몰하우스빅도어|54년된 물류창고, 디자이너의 손에서 다시 태어나다.


‘작은집의 큰 문’이란 독특한 이름을 지닌 곳. ‘디자인메소즈(Design Methods)’라는 디자인팀에 의해 54년만에 오래된 물류창고에서 감각적인 호텔로 재탄생한 곳이다. 새롭게 디자인된 공간이긴 하지만 물류창고였던 흔적을 인위적으로 지우려 하진 않았다. 최소한으로 시공된 천장과 외벽에 노출된 자재 부품들이 이 곳이 창고였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비스트로 한 쪽에 깊게 파인 지하공간. 이곳의 계단은 어딘가로 이동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곳. 비석처럼 놓인 콘크리트벽에 빔을 쏘아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마치 전시회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곳이다.

 
새하얀 벽과 최소한의 가구. 미니멀 디자인을 선호하는 디자이너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단순히 ‘심플함이 좋아서’가 아니다. “공간을 거들 뿐이고 안을 채우는 건 결국 사람”이라는 디자인 철학이 깃들어있다. 2% 부족해 보이는 공간이 방문객들로 인해 완전해지는 것. ‘스몰하우스빅도어’의 철학이자 바람이다.  




 호텔 더 디자이너스 (건대)|디자이너들이 모여 각자의 개성을 담은 부티크호텔



2012년 삼성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서울 내 총 9곳의 지점을 둔 ‘호텔 더 디자이너스’. 그 중에서도 유독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곳이 바로 건대점이다. 2016년 오픈, 총 11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해 방 구조부터 가구며 소품까지 저마다의 개성을 듬뿍 담아 객실을 연출했다. 

이렇게 완성된 다양한 콘셉트의 방을 감상하다 보면 전시회에 온 듯 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매력포인트! 가수 토니안와 김재덕이 디자이너로 참여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럭셔리, 모던, 시크ㅡ골드, 블랙, 메탈, 퍼 등 함께 쓰이면 다소 과할 수 있는 소재를 적절히 믹스매치하여 건대점만의 독보적인 느낌을 만들어냈다. 힙한 감성으로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많다.




 글래드 라이브 강남|디자인, 엔터테인먼트, 전시를 선두하는 트랜디한 부티크호텔


대림그룹의 호텔 브랜드 ‘글래드’가 강남에 상륙해 서울 피플들의 핫플레이스 ‘글래브 라이브 강남’을 탄생시켰다. 대림미술관, 디뮤지엄과 협업하여 아트 콜레보레이션을 진행할 만큼 디자인에 일가견이 있는 호텔이다. 잉키 컬러의 소파, 카펫, 골드와 실버 컬러의 메탈 소재 테이블 등 로비 인테리어부터 방문객의 시선을 끌기 충분하다.

<좌: 전시공간, 우: 레스토랑>

글래드 라이브 강남은 지향점 마저 독특하다. ‘큐레이티드 라이프스타일(Curated Lifestlye) 호텔’.
큐레이티드 라이프스타일 호텔이란, 고객이 호텔이 제공하는 객실 인테리어, 다이닝, 엔터테인먼트, 전시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다양한 방면으로 꾸며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의미한다. 덴마크 패션디자이너 헨릭 빕스코브(Henrik Vibskov), 애니메이션 아티스트 김영준, 포토그래퍼 최랄라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해 연출한 전시 공간은 이 곳의 필수 코스.

마치 해외라고 착각할 정도로 파격적인 핑크 컬러의 레스토랑은 이미 강남피플들에겐 유명한 포토 스팟이다. 낮에는 사랑스러운 느낌을 선사하지만, 밤에는 화려한 조명들로 키치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반전 있는’ 공간이다.  


글래드 라이브 강남은 활발한 파티문화를 지향한다. ‘컬러에비뉴’ 라운지 바의 화려한 네온 조명과 함께 1년 365일 크고 작은 파티가 열리는 이 곳에서, 마치 유럽의 클럽에 온 듯한 착각에 빠져봐도 좋다.


이곳에서 객실은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니라 ‘파티의 연장선’이다. 풀(pool)과 베드를 한 공간에 두어,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휴식과 파티를 함께 즐길 수 있게 했다. 화이트톤의 대리석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이 곳은 특히나 여성 고객들의 파티룸으로 인기가 많다.  




 호텔 카푸치노|커피향, 내추럴함에 마음까지 힐링되는 어반 부티크호텔

<호텔 카푸치노의 로비>

논현동에 위치한 호텔 카푸치노. 국내 호텔 최초로 공유가치 창출(Creating Shared Value)을 지향하는 어반 라이프스타일 호텔이다. 호텔과 지역, 자연이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호텔 카푸치노의 꿈은 디자인에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로비 전면의 통유리를 통해 전해지는 자연광, 내추럴 우드컬러의 목재가구, 톱밥을 재활용한 의자, 곳곳에 비치된 식물. 모든 것이 자연과 닮아있다. 

  
자연을 소재로 한다고 해서 인테리어가 심심한 것은 아니다. 한쪽 벽면을 다양한 디자인의 앤틱 시계들로 꾸민다거나, 레스토랑에 강렬한 레드 의자를 배치하는 등 과감한 포인트로 개성을 살렸다. 

 
객실은 심플 그 자체다. ‘컷팅된 듯 반듯한 사각창과 어두운 모노톤 벽지, 심플한 간접조명’과 함께 했을 때 비로소 창 밖 시티뷰의 진가가 발휘되기 때문이다. 야경이 아닌 한 폭의 갤러리 그림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