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를 즐기고 싶은 자들을 위한 Basic 호텔 용어 10
2017.07.14   |   조회 : 741

무더위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올 여름휴가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매년 휴가철 교통체증에 시달린 여행객은 시원하고 편안하면서도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을 찾기 시작했다. 도심 속 호텔에서 머물며 휴가를 보내는 것을 뜻하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열풍이 불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호텔이 단순히 잠만 자고 오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호텔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비싼 숙박비의 팔 할을 차지한다. 이를 100% 활용하고, 당황하는 일 없이 호텔 라이프를 즐기려면 예약부터 숙박, 식사와 부대 시설 이용에 필요한 호텔 용어를 숙지해 두는 것이 좋다. 이번 바캉스가 더욱 쿨(cool)해질 수 있도록.


STEP 1. 예약 & 체크인
 

1) QS(Qualifying Stay)와 QN(Qualifying Nights)

많은 호텔이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한다. 멤버십 등급이 올라갈수록 객실 업그레이드나 무료 숙박 등 유익한 혜택이 늘어난다. 특히 글로벌 호텔 체인에 속한 곳은 멤버십 서비스가 더욱 잘 갖추어져 있다. 호텔을 자주 이용할 계획이라면, 무작정 가까운 곳보다 내 취향에 맞는 멤버십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QS(Qualifying Stay)와 QN(Qualifying Nights)은 호텔 멤버십 승급 기준을 파악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용어이다. 

QS란 한 호텔에 머물렀던 횟수를 말한다. 1박 2일이든 3박 4일이든 한 호텔에서 이어서 투숙했다면 1 QS가 된다. QN은 호텔에서 머문 일수다. 3박 4일을 머물렀다면 3 QN, 5박 6일을 머물렀다면 5 QN이다. 호텔마다 등급 업그레이드를 위해 요구하는 QS, QN이 다르므로 예약 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2) 대기예약(Reservation Pending) vs 확정예약(Reservation Confirmed)

호텔을 결정했으면 예약을 해야 한다. 여기서도 우리를 헷갈리게 하는 용어가 있다. 

예약만 하고 결제를 하지 않은 상태를 대기예약이라고 말한다. 반면, 확정예약은 결제까지 완료되어 예약이 확정된 상태다. 확정예약이 되어야만 인보이스 및 바우처를 발급받는다. (다음 용어에서 계속)


3) 인보이스(Invoice) vs 바우처(Voucher)

‘예약 확정서'라고도 부르는 인보이스는 호텔 예약 사이트나 여행사에서 발급하는 일종의 영수증이다.

실제 호텔에 체크인할 때의 효력은 없다. 호텔에 예약을 증빙하려면 인보이스가 아닌 바우처가 필요하다. 바우처에는 예약 조건이 기재되어 있고, 호텔에서 발급한다. 보통 이메일로 전자 바우처를 발송한다.

즉, 여행 첫날 호텔에 도착했지만 예약을 증명하지 못해 난처한 상황에 빠지지 않으려면, 확정 예약하여 바우처를 발급받아 놓아야 한다. 여행 전에 바우처를 프린트하거나 휴대폰 이미지로 저장해놓으면 편리하다.


4) 디파짓(Deposit)

몇몇 호텔은 체크인할 때 디파짓을 요구한다. 디파짓은 일종의 보증금을 뜻한다. 숙박 중 추가 서비스를 받거나 호텔 기물을 파손하면 발생하는 추가 요금에 대비해, 일정 금액을 미리 결제해두는 것이다. 

보통 하루 숙박 요금을 기준으로 현금 또는 신용카드로 결제하는데, 외국의 호텔에 방문하는 경우 미리 디파짓 금액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 없이 현금만 환전해 갔는데 디파짓 금액이 커서 현금이 모자라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해외사용이 가능하더라도 체크카드는 이용 불가하니 유의해야 한다.


5) 체크인(Check In)과 체크아웃(Check Out)

호텔 투숙 절차를 밟는 것으로, 보통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가 체크인 시간이다. 이보다 일찍 체크인 하는 경우를 '얼리 체크인(Early Check-in)', 규정 시간보다 늦게 체크인하는 것을 '레이트 체크인(Late Check-in)’이라고 말한다.

체크아웃은 숙박한 호텔에서 숙박료를 지급하고 퇴숙하는 것을 뜻한다. 규정된 체크아웃 시간보다 늦으면 '레이트 체크아웃(Late Check-out)’이며, 보통 레이트 체크아웃 시 추가금을 지급해야 하니 참고하자.



STEP 2. 객실 이용



6) 컴플리멘터리(Complementary)

무료로 제공되는 생수, 커피, 차 등을 가리킨다. 컴플리멘터리는 무료라는 표시가 되어 있거나, 객실 냉장고가 아닌 실외에 비치되어 있다. 객실 냉장고에 들어 있는 음료는 대개 유료이다. (보통은 객실 내 무료 생수가 비치되어 있지만, 일부 소규모 호텔의 경우 컴플리멘터리가 제공되지 않는다)


7) 어메니티(Amenity)
무료 욕실용품을 말한다. 자체 브랜드 어메니티를 제공하는 곳이 있고, 몇몇 호텔은 고급 브랜드의 제품을 비치하고 있다. 투숙객이 가장 밀접하게 사용하는 용품이다 보니 어메니티를 기준으로 호텔을 선택하는 이들도 있다. (어메니티는 매일 새 제품으로 교체한다)


8) 메이크업 룸(Makeup room)

객실 청소나 정리를 의미한다. 객실 청소를 원한다면 외출 시 문고리에 ‘Make Up Room’ 푯말을 걸어두면 된다. 청소를 원하지 않을 때는 ‘Do Not Disturb’라는 고리를 걸어 의사표시를 한다. (청소를 요청한다면, 예의상 하우스 키퍼를 위해 객실 내 1~2달러 정도의 팁을 준비해두자)


9) 턴 다운 서비스 (Turn down service)

청결한 시트에서 잠들고 싶을 때 턴 다운 서비스를 요청해보자. 턴 다운 서비스는 취침 전 요청하는 청소 서비스이다. 오전에 진행되는 메이크업 룸서비스와 차이가 있다.


10) 컨시어지(Concierge)
익숙하지 않은 호텔에 투숙할 경우 컨시어지를 활용하자. 투숙객에게 필요한 정보 및 서비스를 총괄해 제공하는 관리인을 컨시어지라고 부른다. 호텔 이용부터 주변 교통, 관광, 쇼핑 추천까지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여행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는 호텔 예약을 무사히 마쳐야 남은 여행 기간을 쿨하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낯설고 어려운 호텔 용어 중에서도 예약과 체크인에 필요한 용어를 충분히 알아두면 좋은 이유다. 

어느 호텔을 가더라도 ‘호캉스를 즐기고 싶은 자들을 위한 Basic 호텔 용어 10’이 여러분을 자신감 넘치는 능숙한 여행자로 만들어 줄 것이다.